가트너 보고서 ‘CIO 리더의 10계명’

가트너 보고서 ‘CIO 리더의
10계명’

"관리자의 두터운 옷 벗고 변하는 '환경의 옷'으로 비전을 창조하고 소통하라"

 
세계적인 IT조사업체인 가트너는 지난해 `혁신적인
CIO리더(The New CIO Leader)'라는 제하의 보고서를 선보인 바 있다.이 보고서는 가트너가 전세계 CIO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각종 연구자료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보고서는 새로운 경쟁환경에서 CIO들이 겪고 있는 고민을 토대로 미래의
혁신적인 CIO리더가 지향해야 할 10가지 주요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10대 과제=보고서가 제시한 CIO 리더의 10대 과제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관리자의 옷을 벗고 리더가 되라.새로운 CIO 리더십을
위해서는 리더십과 관리능력을 모두 보유해야 한다. 리더십은 변화에 관한 것이며, 다른 사람들이 변화하도록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보와 IT가 어떻게 기업을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비전과 견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진정한 CIO 리더십을 확보하려면
기업의 리더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찾는 데 앞장서야 할 뿐만 아니라 IT부서가 그에 걸맞게 비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어야 한다.2. 당신이 처한 환경을 이해하라.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과 그 산업의
경쟁적 환경을 제대로 이해해야 하며, 주요 의사결정권자들과 이해 당사자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3.
IT가 조직을 어떻게 성공적으로 이끌 것인가에 관한 명쾌한 비전을 창조하라.CIO는 IT부서의 다른 간부들과 달리
IT가 사업과 조직에 어떻게 능력을 부여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CIO는 IT를 이용해 회사의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비전을 가져야 한다.4. IT가 능력을 발휘하는 기업의 모습을 그려내고 기대치를
알려라.이는 CIO의 핵심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CIO는 핵심적인 사업의 필요성과 전략, 이를 수행할 수 있는
도구 등을 찾아내고, 이를 위해 필요한 IT 가이드라인을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5. 명확하고 적절한
IT거버넌스를 만들라.거버넌스는 성공의 비결이다. 효율적인 관리체계는 IT와 비즈니스 전략을 서로 조합하고,
지속적인 신뢰와 믿음을 형성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6. 사업전략과 IT전략을
연계하라.IT전략은 성공적인 IT포트폴리오를 만들고,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곧
경영층과 동료들의 중요한 평가기준이 된다.7. 새로운 IT조직을 만들라새로운
CIO리더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IT조직보다 가벼우면서도 더 집중적인 조직이 필요하다. 새로운 IT조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운영 모델로 변화해야
한다. 프로세스중심의 업무체제 도입, 전략적 IT서비스 소싱, 건전한 재무기반 등 3가지 조건이 필요하다.8.
IT조직내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육성하라.새로운 IT조직은 과거와는 다른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
새로운 IT조직에 필요한 역량들을 파악하고, 조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9. 새로운
기업리스크와 IT리스크를 관리하라.과거에 비해 IT 관련 리스크는 훨씬 더 광범위하고 심각하게 기업을 위협하고
있다. 현대의 기업은 정보보호, 자료보안, 사이버 테러, 새로운 규제 등에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CIO는 이런 과정을 잘
이끌어야 한다.10. 현업의 언어로 IT성과를 소통하라.CIO는 IT 지표가
주주가치와 기업가치에 얼마나 기여하고 있는지 알고, 이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새 IT조직의 5가지 핵심 역할=가트너가 제시한
`혁신적인 CIO가 지향해야 할 10가지 과제'는 CIO의 능력이나 덕목과 함께 새로운 IT조직이 지향해야 할 모습을 잘 제시하고 있다. 10대
과제 중 `새로운 IT조직을 만들라'는 항목과 `IT조직내에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을 육성하라'는 항목은 최근 국내 업계의 화두로 부상하고
있는 `IT역량 업그레이드' 움직임이 시대의 대세임을 잘 보여준다.특히 가트너는 `새로운 IT조직'과 관련해 전통적인 IT조직의
역할 중 상당부분이 외부 아웃소싱 업체나 회사내 사업부문으로 이관되는 추세인 만큼 이에 걸맞은 조직체계와 프로세스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가트너는 회사내 현업 부서를 지원하는 수요측면과 외부 아웃소싱 업체와의 공급 측면을 고려해 새로운 IT조직의 갖춰야 할
5가지 핵심 역할로
△IT리더십 △아키텍처
개발 △비즈니스 개선 △기술진보 △IT공급업체 관리
등을 꼽고 있다.또 가트너는 IT부서와 인력은 6가지 기술
역량, 9가지 비즈니스 역량, 10가지 행동역량 등 총 25가지 기초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종합적으로 IT역량을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박서기기자@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