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아두기

주택담보대출, 이젠 고정금리가 대세로군

아파트 입주할 시기가 다가오니.
주택담보대출에 관심이 가는군....쩝..언제 내 완벽한 집이 될꼬~
------------------------------------------------------------------------------------------
주택담보대출, 이젠 고정금리가 대세로군
[한국경제 2007/10/11]

변동금리 상품 일색이던 주택담보대출이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에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연동되는 상품이 주종을 이뤘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고정금리 성격을 가미한 상품들이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진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금리하락을 예상한다면 변동금리 대출을, 금리상승을 예상하면 고정금리 대출을 선택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몇년후 금리를 예측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만큼 금리상승이 제한된 상품이나 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의 성격을 섞은 혼합형 대출도 고려할 만 하다.


◇ 아직은 변동금리가 중심 = 변동금리 대출은 대부분 은행이 주력으로 판매해 온 상품이다.
주택대출 시장의 구도를 보면 여전히 변동금리대출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시장을 고정금리와 혼합금리 상품이 나누면서 점차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변동금리 대출은 CD금리에 일정한 마진을 붙여 최고금리를, 고객 신용도에 따라 금리를 우대하는 방식으로 최저금리를 각각 산출한다.

집값의 40~60%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만기는 최장 35년이다.

3개월 단위로 금리가 바뀌고 현 CD금리(연 5.34%)를 기준으로 연 6% 초중반에서 최저금리가 적용된다.

대출금리는 CD금리 움직임을 반영, 7월부터 두달간 꾸준히 상승하다 지난달 중순부터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 장기 고정금리도 `속속'= 지금까지 15년 이상 장기로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대출은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이 유일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이 이번달부터 최장 30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하는 `금리확정 모기지론'을 판매하면서 보금자리론의 독점적 지위도 깨진 상황이다.

공사 모기지론이 시가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3억원까지 대출이 되는 반면 신한은행의 모기지론은 6억원 이상 주택에 대해서도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한 것이 차이점이다.

신한은행은 15년 만기 기준으로 최저 연 6.1%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는 공사가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e-모기지론'과 비슷한 수준이다.


◇ 혼합형 상품도 `눈길' = 변동금리와 고정금리 성격을 섞은 혼합형 대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은행은 최대 30년까지 1~5년 단위로 고객이 고정금리와 시장금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스와프 연계 아파트담보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시장금리 상승을, 이후 5년간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라면 최초 5년간 스와프를 통해 고정금리를, 이후 5년간은 스와프 계약 없이 변동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의 `탑스고정금리형 장기변동대출'은 최장 30년간 1년, 2년, 3년,5년 주기로 고객이 고정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은행채에 연동돼 산출되며, 현재 `은행채AAA' 금리(3년물 연 5.90%)를 기준으로 3년 고정금리는 연 6.58~7.98%, 5년 고정금리는 연 6.62~ 8.02%를 각각 적용한다.


◇ "더 이상 금리상승은 없다" = CD금리가 상승해도 더 이상 대출금리가 오르지 않은 금리상한형 대출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CD금리에 연동되는 변동금리 구조이지만 금리상승이 제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고정금리 성격이 짙은 상품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중순부터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를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입주자 안심론'을 판매하고 있다.

CD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입주자금대출(집단대출) 계약 체결 때 적용된 금리가 유지되지만 CD금리가 하락하는 경우에는 대출금리가 함께 하락하는 것이 장점이다.

하나은행도 5월부터 대출금리가 오르지는 않지만 CD금리가 하락할 때 1%포인트 한도에서 금리가 낮아지는 `이자안전지대론'을 판매중이다
금리상한 보장기간은 3년 또는 5년을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