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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대기

[글로벌뷰]중국펀드를 어찌 하오리까

아..... 중국이 날 어수선하게 한다.
조금 무리해서라도 이번 완공후 입주하여 설연휴를 가족과 따뜻히 보내고자 하는 내 뜻은
산산히 부서지는듯하다.

펀드에 관심없이 평균수익율 60% 육박하는 수익을 가져오다가
넣어도 넣어도 줄줄 새는 항아리에 계속 돈을 넣고 있는데...ㅋㅋ

머 ..1년 참다 보면 언젠가는 오르겠지...까짓거..
새집..좀 참고.....참아보자...지금은 때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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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뷰]중국펀드를 어찌 하오리까
머니투데이 2008-03-20 14:28:21

[머니투데이 박형기 국제부장][中증시 향방 달라이 라마가 결정]

티베트 독립운동이 드디어 중국 증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20일 중국 상하이 증시가 원자재 급락과 티베트 사태의 후 폭풍으로 350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지난해 10월 6000선을 돌파했다. 최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지난해 중국 증시가 잘 나갈 때, 대부분 전문가들은 올림픽 전까지는 중국증시가 상승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기자도 여기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미국의 서브프라임 충격으로 세계경제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중국증시는 엄청난 조정을 받았으며, 올림픽을 앞두고 티베트 독립운동이라는 새로운 복병을 만나고 있다.

티베트 독립운동은 달라이 라마의 사주에 의한 것이란 중국 정부의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 올림픽을 앞두고 전세계는 중국을 주시하고 있다. 달라이 라마의 입장에서 볼 때 지금처럼 좋은 시기는 없다. 전세계가 중국을 주시하고 있는 마당에 중국 공산당이 과도한 진압을 하기는 힘들 것이고, 티베트 독립 여론을 다시 한번 국제사회에 환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1989년 천안문 사건 당시에도 중국의 민주화 세력들은 고르바초프의 방중을 마음껏 활용했다. 1989년 5월 고르바초프는 중소이념 분쟁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당시 고르바초의 방문은 닉슨이 중국을 방문한 것만큼이나 국제정치에서 중요한 사건이었다. 세계의 언론은 역사적인 장면을 중계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속속 모여들었고, 중국의 민주화 세력은 외신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공산당이 강경진압을 하지 못할 것이란 믿음으로 시위를 강행했다.

당시 고르바초프의 방중 취재를 위해 베이징에 몰렸던 기자들은 고르바초프의 방문보다 중국 민주화 운동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천안문 사태는 초기 대응을 잘했더라면 대규모 인명살상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초기 진압에 실패한 공산당은 시위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인민을 위한 군대라는 ‘인민해방군’을 투입해 인민을 살상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달라이 라마도 올림픽을 앞두고 세계 언론이 중국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공산당이 섣불리 무자비한 진압을 하지 못할 것이란 계산을 했을 것이다. 실제로 일부 국가가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불참을 검토하고, 전세계에서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요원의 불길처럼 번지고 있다.

티베트는 정교일치의 사회로 라마 승려가 지배하는 나라이다. 이들 승려 계급의 우두머리가 달라이 라마(살아 있는 관세음보살이라는 뜻)와 판첸 라마다. 달라이 라마가 1인자이고, 판첸 라마가 2인자이다. 현재 달라이 라마는 14대 달라이 라마로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며 인도에 망명해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다. 2인자인 판첸 라마는 티베트에 있다. 그러나 공산당이 판첸 라마를 임명해 티베트인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티베트인들은 오로지 달라이 라마를 정치적, 영적 지도자로 인정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을 앞두고 뜻하지 않은 복병을 만났다. 강경진압을 하자니 올림픽이 걸리고, 그대로 놓아두자니 다른 소수민족의 독립요구가 봇물처럼 터질 것이다. 물론 중국 공산당은 티베트의 독립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무자비한 탄압도 쉽지 않다. 국제사회의 여론을 티베트 쪽으로 기울게 하는 부작용이 일 것이기 때문이다. 중국 당국이 어떻게 이 같은 난관을 헤쳐 갈지 자못 궁금하다.

티베트 사태가 단기간에 풀린다면 중국 증시의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다. 그러나 티베트 문제가 장기화한다면 중국증시에 대한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본토 증시의 경우 아직 외국인투자자에게 전면 개방되지 않아 티베트 사태를 보는 해외의 불안한 우려가 직접 반영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홍콩에 상장된 본토기업들을 묶은 H지수가 이날 장중 6% 폭락하는 등 갈수록 정정 불안이 증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티베트 문제가 장기화한다면 상하이 증시는 3000선까지도 밀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중국경제의 펀더멘털을 생각할 때, 3000은 너무 저평가된 것이다. 중국은 6000선은 과하지만 4~5000선 정도는 충분히 가능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 상하이 지수가 3000까지 떨어진다면 중국펀드에 가입할 시점이다. 이미 중국펀드에 가입한 투자자라면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관련기사]
중화권 증시 폭락… 美조정+티베트
홍콩증시 4% 넘게 급락
상하이증시 6% 폭락세

박형기국제부장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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